뇌졸중과 치매의 원인! 고혈압과 고지혈증, 우리나라 성인 3명 중 1명은 고혈압과 고지혈증, 당뇨병 같은 혈관질환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중년이 되면 가장 먼저 혈관 건강에 적신호가 켜집니다.
그 첫 번째 이유는 혈관이 늙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뇌졸중과 치매의 원인이 될 수 있는 고혈압과 고지혈증의 연관성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혈관 노화 혈관 노화는 탄력성 저하를 의미합니다.
혈관의 탄력성이 떨어지고 딱딱해지면 혈관 벽에 나쁜 콜레스테롤 같은 지방성 노폐물이 쌓이기 쉬워지고 혈관은 손상을 입게 되고 그 결과 좁아지고 막히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온몸에 치명적인 문제가 발생하는데 그 중에서 가장 심각한 것은 ‘뇌’가 죽는다는 거죠.
뇌졸중 뇌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면 뇌세포가 필요한 산소와 영양 공급을 받지 못해 사망하게 되는데 잘 알려진 질병이 다름 아닌 뇌졸중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2초에 1명씩 뇌졸중이 발생하고 6초에 1명씩 뇌졸중으로 사망하여 세계 사망원인 2위 질환에 랭크될 정도로 중한 질환이며, 또 후유증도 심각하여 장애를 일으키는 3위 질환이기도 합니다.
뇌졸중 치료에는 골든타임이 굉장히 중요한데 문제는 딱히 전조증상이 없기 때문에 뇌졸중 환자의 42% 정도만 골든타임 내에 병원에 도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Global Stroke Fact Sheet, 2019/질병관리본부, 2019)
뇌졸중과 치매 뇌졸중은 뇌세포 손상으로 인한 질환인 만큼 치매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뇌졸중 발생 3개월 후 25%가 치매로 진단됩니다.
치매는 우리나라 노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질환 1위라고 하는데 발병률은 나날이 늘고 있고 국내 치매 환자는 12분마다 1명씩 발생하고 하루 120명 정도 치매에 걸린다고 하니까 정말 심각한 상황이라고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두려워하는 뇌졸중이나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혈관 관리를 위해서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뇌졸중이나 치매 발병의 원인, 고혈압이나 고지혈증의 혈관 관리 하면 떠오르는 것은 무엇입니까? 네, 고혈압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고혈압은 뇌졸중 발병의 가장 큰 원인으로 전 세계적으로 뇌졸중 환자의 57.3%가 앓고 있는데 그 이유는 고혈압이 있으면 혈관 탄력도가 떨어지고 혈관이 딱딱해지면서 혈관 내경이 좁아지기 쉽기 때문입니다.
실제 연구에서도 40세 이후 수축기 혈압이 140 이상인 사람은 정상 혈압인 사람에 비해 뇌졸중 위험도가 최대 89%나 높았던 적이 있습니다.
또 고혈압이 장기간 지속된 사람은 정상 혈압인 사람에 비해서 뇌 미세혈관 출혈 위험이 3.4배 그리고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무증상 뇌경색 위험도 1.5배 높았다고 합니다.(* Global Stroke Fact Sheet 2019/J Am Coll Cardiol, 2019)
고혈압과 고지혈증이 함께?! 뿐만 아니라 고혈압과 고지혈증은 형제질환으로 붙어있기 때문에 하나의 질환이 발생하면 바로 다른 질환이 발생한다는 것을 꼭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이거는 고지혈증이 선행되는 경우가 많은데 고지혈증으로 혈관 내막에 지방 성분이 쌓여 혈관이 좁아지면 심장은 더 큰 압력으로 혈액을 밀어내야 하기 때문에 압력이 올라갈 수밖에 없는데 이걸 고혈압이라고 하는 거죠.
이렇게 혈압이 높아지게 되면 그 압력 때문에 혈관 내벽 손상이 심해지고 그 자리에 콜레스테롤 같은 지방 성분이 더 쌓이면서 고지혈증을 악화시키고 고지혈증이 악화되면 혈압은 더 높아지는 악순환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고혈압 환자의 71%는 고지혈증을 가지고 있고 콜레스테롤이 높은 사람의 고혈압 발병률이 정상보다 28% 높은 것으로 밝혀져 있습니다.(*미국심장학회, 2016)
평소 고혈압을 앓고 있거나 고지혈증이 있으신 분들은 특히 조심하셔야 하며, 나이를 불문하고 나타나는 뇌졸중과 치매 예방을 위해 혈관 건강에 더 귀를 기울이시기 바랍니다.
뇌졸중과 치매의 원인! 고혈압과 고지혈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