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내장은 진행되는 시신경병증으로 시신경의 기능에 이상을 초래해 해당 시야의 결손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시신경은 눈으로 받은 빛을 뇌로 전달시키는 신경인데 여기에 장애가 생기면 시야 결손이 나타나고 말기에는 시력을 잃게 됩니다. 녹내장 발병의 주요 원인은 안압 상승에 의한 시신경 손상입니다. 시신경 손상이 진행되는 메커니즘으로 안압 상승에 의해 시신경이 눌려 손상되는 메커니즘과 시신경 혈류에 장애가 발생하여 시신경의 손상이 진행되는 두 가지 메커니즘에서 서술하고 있습니다.
안압이란?
안압은 눈의 압력을 말합니다. 안압이 너무 낮으면 안구 자체가 작아지는 안구 위축이 될 수 있습니다. 너무 높으면 시신경이 손상되거나 하는 안압은 주로 방수 순환의 균형에 의해 결정될 수도 있습니다. 방수가 너무 많거나 흐름에 장애가 생겨 배출이 적어지면 눈 내부의 압력이 높아집니다. 이런 과정에서 안압이 상승하면서 녹내장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녹내장 가족력이 있는 경우, 평소 안압이 높은 경우 고혈압, 당뇨병, 심혈관질환 및 근시 쪽에 발병률이 높습니다.
녹내장의 증상은 크게 급성과 만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급성 녹내장은 전체 녹내장의 약 10%를 차지하게 되며 안압이 갑자기 상승하면 시력 감소, 두통,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녹내장은 시신경이 서서히 손상되기 때문에 별다른 자각 증상을 느끼지 못하고 말기에 이르러 시야장애나 시력저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녹내장은 초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 40세 이상이 되면 매년 녹내장 여부를 확인하도록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녹내장 중 안압이 정상 범위에 속하지만 시신경 손상이 진행되는 정상 안압 녹내장도 있기 때문에 안압 이외의 안저 촬영으로 시신경섬유층의 결손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안압을 낮추려면?
비만의 경우 평균체중인 사람보다 안압이 높아질 위험이 크기 때문에 과체중이라면 정상체중을 유지하도록 해야 합니다. 운동은 피가 집중되는 자세나 복압이 올라가는 운동보다는 가벼운 유산소 운동 위주로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평소에 녹색 야채를 계속 먹는 것도 좋습니다. 반면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나 커피는 가급적 마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흡연과 과음도 피해야 하며 꽉 끼는 옷과 넥타이는 착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높은 베개를 베고 자면 누웠을 때 안압이 상승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녹내장은 초기에 발견하여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성 녹내장은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증상이 발생할 경우 이미 말기여서 치료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기적인 안압검사나 안저검사를 통해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