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SF영화추천 #3, 명작이거나 감성적이거나

<넷플릭스 SF영화 추천 특가!>

오늘을 두 번 투고하는 ‘역사적(^^;)’인 날이네요. 어쩌다 시간이 좀 남아서 그동안 미뤄왔던 영화 감상평을 정리해서 올려볼게요. 이번에는 최근 넷플릭스에 올라온 SF영화 추천작 위주로 간단하게 살펴보겠습니다.

  1. 돈룩업 (Don’t Look U) 2021, ★★★★☆ “혜성 충돌로 지구가 멸망할 수 있다는 [현실 가능한]소재를 기반으로 제작된 초대작 풍자/코믹/SF 영화로 올해 넷플릭스에서 상영된 영화 중 최대어.

사실 이 정도 영화라면 10점 만점을 줘도 상관없고, 특히 엔딩 크레딧이 올라간 뒤의 쿠키 영상은 뒤통수를 아빠 아빠! 통쾌하게 때릴 정도로 꽤 좋았는데 풍자라는 장르와 설정상 어쩔 수 없었다고 해도 몇몇 캐릭터가 지나치게 몰상식해서 별의 절반을 할인했습니다. 만점 드릴까요? ^^;

출연자가 어마어마합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케이트 블랑셰트, 제니퍼 로렌스, 메릴 스트립, 아리아나 그란데, 롭 모건, 론 펄먼, 티모시 샬라메,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마크 라일런스까지… 제작사와 감독의 파워가 도대체 어느 정도였기에 이런 네임밸류를 가진 배우들을 하나의 작품으로 몰아넣었을까요?

어쨌든 대작임이 분명합니다.강력 추천!

2. 소스코드(Source Code) 2011, ★★★★ “열차 테러를 막기 위해 과거로 돌아가 열차 안의 폭탄과 범인을 찾아내는 과정을 그린 SF물로서 한정된 공간과 애틋한 로맨스, 그리고 마지막 장면에서는 눈물까지”

넷플릭스 SF영화 추천, 두 번째는 웰메이드 대중영화 소스코드입니다. 제이크 질렌홀과 미셸 모나한, 그리고 벨라 파미가가 열연했고 SF와 로맨스가 결합해 대중의 마음을 울린 작품이었습니다. 최근에 저도 재관람을 했는데 엔딩 장면에서는 아직 첫 관람 같은 감동이 전해졌어요.

긴장감 속에서도 남녀 주인공 간의 사랑 이야기를 전하고 싶은 관객이라면 적극 추천합니다. 아쉽게도 안타까운 SF 영화입니다.

3. 그녀(Her) 2014, 2019, ★★★☆ “아내와 별거 중 삶의 지루함을 느끼는 주인공이 어느 순간 AI(인공지능)를 만나 다시 사랑과 삶에 대한 의욕을 되찾게 되는데 문제는 AI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마침내 직접 만나고 싶어하는 상황까지 간다는 것이….’

‘조커’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호아킨 피닉스’가 열연한 작품입니다. 현실에서도 가까운 미래에 일어날 수 있는 인공지능과의 사랑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삶과 사랑의 의미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지금 헤어진 연인을 떠올린다면 누군가를 사랑하고 싶다면 사랑으로 삶의 지루함을 극복하고 싶다면

한번쯤은 볼만한 작품이라고 생각됩니다.스칼렛 요한슨의 목소리는 극단적으로 섹시하고…^^;)

4.12 몽키스(12 Monkeys) 1995, ★★★★☆ “바이러스로 인해 인류는 더 이상 지상에 살지 못하고 소수만이 지하에서 생활하던 중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 죄수 제임스 콜(브루스 윌리스)을 과거로 보내게 되는데, 그가 보내진 과거에서는 의외로 충격적인 일이…”

개봉 20여 년이 지난 본작을 넷플릭스 SF영화 추천에 포함한 이유는 그만큼 시대를 초월한 명작이기 때문입니다. 탄탄한 시나리오의 힘이 어떤 것인지 느껴보고 싶다면 꼭 관람해야 할 명작입니다. 많은 분들이 여전히 ‘인생영화’로 꼽고 계십니다.

최근에는 시즌제 드라마로도 제작되어 사견이지만 곧 장편영화로도 리메이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상업적 자본이 넘치는 할리우드에서 20여 년 동안 아주 진하게 숙성된 이런 명작을 그냥 내버려둘 리가 없으니까요. 저도 곧 재관람을 할 생각이고 이번 추천작에 포함시켰습니다.

대사 하나까지 놓치지 않고 영화에 몰입하고 싶은 분들에게는 다른 어떤 작품보다도 최적의 영화!

5. 패신저스(Passingers) 2016, ★★★’또 하나의 개척 행성으로 향하는 우주선’. 약 5천 명의 승무원은 120년 후 깨어나면 세팅돼 있었지만 주인공 짐 프레스턴은 시스템 오류로 9년 일찍 깨어나게 됐고 혼자 지내는 외로움에 오로라 레인까지 강제로 깨우게 됐다.’

개인적으로 자주 상상했던 일이에요. 새로 인류가 정착할 수 있는 먼 행성으로 가는 우주선에 내가 탑승할 수 있다면, 그리고 그 모선 안에는 단 수십여명의 소수의 인원만 탑승했다면.

경쟁적 사회 속에서 어렵게 살기 때문일까요? 20~30대 때는 위와 같은 상상을 많이 했습니다. 마침 제 상상에 어울리는 영화가 ‘패신저스’입니다. 제 상상은 단순한 해피엔딩이지만, 본 작품 속에서는 혼자가 된 외로움과 누군가를 강제로 일으켜야 하는 도덕심이 충돌하고, 또 그 뒤에 다양한 사건들이 발생해 극적인 재미를 준다는 점이 다릅니다.

심플하고 깨끗한 주제, 한정된 공간에서 펼쳐지는 SF영화를 추천받고 싶은 분이라면 괜찮습니다. 크리스 플랫과 제니퍼 로렌스의 연기도 볼만합니다. 하지만 화려한 CG와 액션으로 무장한 블록버스터를 원하신다면 조금 건너뛰셔도 될 것 같습니다.

오늘은 ‘넷플릭스 SF 영화 추천’, 총 5편을 소개해드렸습니다. 사실 ‘돈룩업’이 워낙 대작이라 앞장섰을 뿐 다섯 작품 다 봐도 후회할 게 없을 것 같아요.

즐겁고 행복한 영화생활~!!

  • 이미지 출처 : 공식 예고편 & 유튜브 영화 소개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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