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시츄에이션 코미디]브루클린 나인 – 나인 추천

오랜만에 올리는 넷플릭스 추천.

브루클린 나인-나인은 브루클린에 있는 99개 관할서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그린 시트콤이다.2021년 8월 현재 시즌 8이 방영 중이며 넷플릭스에는 시즌 6까지 올라와 있다.

프렌즈의 1화가 레이첼의 합류로 이뤄지듯 브루클린99는 독특한 형사들이 넘치는 이곳에 레이먼드 홀트 서장이 부임하면서 시작된다.주인공 제이크 페렐타 형사는 똑똑하고 사건 해결을 잘하지만 다이하드가 가장 사랑하는 영화이고 내심 큰 사건이 일어나기를 꿈꾸거나 서랍에는 쥐가 살 만큼 정리를 하지 않고 사건을 가지고 내기를 하거나 관할서 내에서 여러 가지 이상한 경주를 하는 철없는 그런 형사다.

주인공 제이크 페렐타인데 새로 온 홀트 서장은 너무 꼼꼼하고 잘 웃지 않고 규칙을 철저히 지키는 그런 사람이다. 흑인에 게이로 경찰 초기에 많은 어려움을 겪은 사람이기도 하다.

레이먼드 홀트 처음에는 딱딱해 보이지만 보고 있으면 굉장히 재미있고 따뜻한 캐릭터. 자유분방한 제이크와 문제가 생겨야 한다.

거기에 더해 기분 나쁜 말도 기분 나쁜 말만 골라 하는 제이크 신봉자 보일.

오른쪽이 보인다. 나중에 보면 보일이랑 똑같이 생긴 사람들 수십 명이 보이냐고 나온다.

터프하고 폭력적인 여형사

왼쪽 아가씨. 과거가 화려하다.

근육남이자 능력 있는 반장이지만 요구르트를 좋아해서 자신을 3인칭으로 부르는 테리.

근육 장난아니야 가슴근육 따로 움직이는게 특기 그리고 하마이오니 스타일로 모범생으로 정리를 좋아하고 규칙 지키는게 좋아서 항상 우등생 에이미.

오른쪽…이라고 따로 설명할 필요는 없죠?

에이미는 귀여우니까 한 장 더.

+@

이러한 많은 이들의 케미가 더해져 일어나는 다양한 사건들이 보는 이들에게 웃음을 선사한다.

다만 B급 느낌이 좀 심하고 가끔 볼 수 있는 더러운 장면이나 대사, 가끔 보기 흉한 보일, 히치콕, 스컬리 트리오. 초반의 좀 유치한 개그나 전개 때문에 초반을 넘기 어려울 수 있다.특히 후반 시즌은 그래도 정제된 느낌이 있지만 초반에는 대사나 장면이 촌스럽고 과하다는 느낌이 꽤 있다.그런데 그 부분을 넘어 취향에 어느 정도 맞으면 엄청난 웃음을 준다.

여기서 위에 설명되지 않은 사람이 지나, 스컬리, 히치콕이라고 보면 된다. 지나( キャラクター では)는 중요 캐릭터이긴 하지만 너무 이기적이고 별로 호감이 가지 않아 생략.

점점 스토리도 재밌어지고 캐릭터도 입체적으로 바뀌면서 (약간 설정붕괴 느낌이 드는 경우도 있지만..) 코미디라니 ㅎ) 요즘 에피소드의 경우는 완성도도 높고 뭔가 메시지가 담겨 있는 경우도 종종 있다.시즌1부터 한 번에 쭉 보니까 드라마 자체가 발전하는 게 보여서 재밌었다.

프렌즈의 경우는 시즌1과 10을 비교해 보면 물론 차이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패션 같은 것은 특별히), 그래도 돌이켜보면 드라마틱한 차이는 없는 느낌이고, 김씨의 편의점도 그대로 계속 같은 수준, 모던 패밀리는 비슷하지만 후반 몇 년 사이에 좀 퀄리티가 오른 정도.이런 느낌이었지만 브루클린99의 경우는 시즌1-2와 5-6의 차이가 정말 전혀 다르게 느껴진다.

인물은 저 같은 경우는 주인공 제이크도 장난이지만 정 많고 착하고 까다롭지만 엉뚱한 홀트 서장도 좋고 에이미가 최애.다소 얄미운 범생일 뻔했는데 항상 그러지 못하고 천연스러워지는 게 너무 귀엽다.라틴계라서 첫인상은 조금 강한 것 같은데 매일 당하는 게 불쌍하고 귀여워.

또 이 드라마의 매력은 매년 벌어지는 할로윈 쟁탈전.

할로윈에 뭔가를 숨기고 찾는 내기가 펼쳐지는데 매회 우승자도 바뀌고 매년 규모가 커지고 정교해져 점점 재미있어진다.아마 작가진이 가장 재미있어하면서도 부담을 느끼는 (매년 더 재미있어져야 하기 때문에) 에피소드일 것이다.

그리고 폰티악 강도 에피소드도 있다.더그 주디라는 자동차 강도가 나오는데 얘도 의외로 매력덩어리다.

보기만 해도 뭔가 웃음이 나는 치트키 캐릭터.한화가 나오는 단역이 아니라 나타났다가 사건을 일으켜 사라졌는데 잊어버릴 것 같으면 다음에 생각지도 못했던 곳에서 다시 뛰쳐나와 재미를 선사한다.

그리고 가끔 몇 회 계속되는 사건 에피소드도 나오는데 이것도 다른 시트콤과 느낌이 달라서 좋았다.

미국식 시트콤에 익숙하신 분들이 유명한 시트콤을 다 보시고 다음에 볼 것을 찾으신다면 추천드립니다.다만 아직 못 본 게 많으면 장애물이 좀 있어서 굳이 초반에 추천은 안 한다.모던 패밀리 같은 데서 볼 수 없는 진상 캐릭터 등에 익숙해져서 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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