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네스북<범죄>

기록이 들려주는 범죄 이야기라는 건 우리에게 멀리 떨어져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사실은 바로 옆에 있는 존재이기도 해요.최근의 뒤숭숭한 사건이야기가 자주 들리는 가운데 파헤쳐지게 된 범죄기록입니다. 책은 모두 두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첫 파트는 ‘기록으로 이해하는 범죄’라는 제목이에요첫 파트의 첫 번째 챕터에는 ‘기록으로 알 수 있는 범죄 유형’ 책의 도입부답게 흥미를 끄는 이야기들이 모여 있습니다.세계 최고가의 도난품, 세계 최대 규모의 강도사건, 세계기록으로 밝혀지는 살인범죄율 등 사실 그 하나만으로 책 한 권을 만들어낼 수 있는 제목이라고 생각합니다.두 번째 챕터는 ‘기록으로 조사하는 범죄자’, 첫 번째 챕터가 개괄적인 사건 이야기라면 두 번째는 사람 이야기네요.세상에서 가장 불운한 범죄자들, 세계에서 가장 어리석은 범죄자들… 불운과 바보는 한치 차이입니까ㅋㅋㅋㅋ 그리고 세계 최초라는 제목의 연쇄 살인범들, 세계 최초의 사이코패스 여기서 처음 발견되는…라고 봐야 옳은 것 같네요.3번째 챕터는 기록에서 ‘기록으로 조사하는 경찰’, 세상에 경찰이라는 존재가 인간의 역사와 함께 존재하는 것은 아니었군요.세계 최초의 경찰부터 최초의 로봇 경찰, 최초의 경찰견, 최초의 경찰차까지 재미있는 이야기가 이어집니다.4번째 챕터는 ‘기록으로 조사하는 과학수사’, 거짓말탐지기와 폐쇄회로(CC)TV, 지문, 번죄의 프로파일링까지 이제는 일상어로 느껴질 정도의 과학수사 용어입니다.다섯번째 챕터는 방화에 집중하네요.마지막 여섯 번째 챕터는 사이버 범죄입니다.우리가 제일 생각하는 것보다 사이버 범죄의 역사가 길군요.두 번째 파트는 ‘기록으로 예방하는 범죄’도 이 파트도 6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네요첫 번째 파트는 ‘기록으로 아는 테러리즘’ 세계 각지에서 아직도 일어나고 있는 비극이 어디에서 기억되어 왔는지를 되돌아봅니다.두 번째 파트는 환경범죄, 세 번째 파트는 기업범죄 위주로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네 번째 챕터는 ‘기록으로 알아보는 교정제도’네요, 세계 최장의 수형자와 최장의 사형수, 최장의 탈주범까지 의외의 면을 들여다보는 재미가 있습니다.그리고 교도소 편을 따로 떼고 교도소 출발부터 독특한 교도소와 교도소 폭동까지 얘기해 주네요다섯 번째 챕터는 ‘기록으로 알아보는 법원’ 입니다.최연소 법관들의 이야기로 요즘 우리 사회에서 회자되고 있는 소년법도 살펴보겠습니다.보호관찰과 전자감시장치까지 살펴봅시다.마지막 여섯 번째 챕터는 ‘세계를 바꾼 범죄’ 우주에서 일어난 최초의 범죄를 비롯해 앰버 경보가 시작된 납치 사건과 긴급 신고제를 탄생시킨 키티 제노비스 사건, 스토킹이라는 범죄를 알린 레베카 셰퍼 사건 등을 들 수 있습니다.범죄와 관련된 다양한 기록과 역사를 알 수 있습니다.다양한기록을다루고있기때문에그만큼내용이작아서아쉬워요.이 책에서 다루어진 소제목 하나 하나만으로도 한 권의 책이 충분히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범죄라는 것에 대한 다양한 관심을 환기시키는데 매우 좋은 기회가 됩니다.

이 후기는 출판사에서 받은 책을 읽고 쓴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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