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 항진증 기록 1#다시 찾아왔다

잊고 있던 갑상선 항진증이 5년 만에 재발했어요.가벼운 질병이라고 생각하는 분도 있지만 수치가 정상화될 때까지 매우 괴롭습니다.갑상선항진증 증상으로는 심장 두근거림과 불안증, 호흡곤란, 눈뭉침, 두통, 열감, 무기력감, 체중감소 등이다.심한 경우 조금만 말하거나 움직여도 큰 병입니다.약을 먹으면서 증상을 점점 완화시키는 방법밖에 없었어요.치료가 가능한 질병이지만 시간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저는 처음에 공황장애라고 의심했어요.갑자기 걷다가 호흡이 힘들어지고 팔다리가 저려 졸도할 것 같은 극심한 공포가 밀려들어 119에 실려가기도 했습니다.저녁에 누워서 갑자기 몸이 찌릿찌릿하면서 손끝이 저리고 식은땀이 줄줄..숨도 못 쉬고 몸이 말을 안 듣거든요.출근길도 몸을 진정시키면서 여러 번 시도해서 1시간 만에 가는 회사를 2시간이 넘어서야 갈 수 있는 상태였습니다.

H대학병원에서는 응급실에 처음 갔을 때 감기약의 부작용으로 판단해 귀가 조치를 했고, 두 번째 때는 원인을 알 수 없다며 외래에 심장 검사를 권유했었지요.남편과 심장 문제가 아닌 것 같아 한의원에 가서 한약까지 만들었는데 결국 A대 응급실에 한꺼번에 갑상선 항진증이라는 원인을 발견했죠.(정확히 그레이브스병) 설마 했는데 사실 오히려 갑상선 항진증이길 바랐어요. 이유 없는 병이라면 더 괴로울 테니까요.그런데 왜 또 걸렸는지..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은 적도 없고, 결혼하고 나서는 너무 행복한 일만 가득했습니다. 남들이 겪는 회사의 스트레스, 시부모님의 스트레스 하나 없이 오히려 감사한 마음으로 가득 찬 생활이었는데 ㅜ

수치가 너무 올라서 그런지 쪽박을 처방받고 돌아왔지만 집에 있기도 너무 힘들었고 결국 A대학병원 응급실을 통해 입원까지 했습니다.ㅠ

3일 정도 있다가 퇴원했는데요.음식을 준비해서 먹을 기운도 없어서 스스로 나오는 식사가 이렇게 좋지 않네요.수시로 심전도, 혈압 체크도 하고 증상에 따라 링거도 맞고 심장이 두근거림이 있어 완화되는데 노루도 추가 처방해 주었습니다.갑상선 항진증의 보조 치료제로도 자주 사용되는 것 같습니다.인터넷으로 알아보는 면접약으로도 알려져 있네요.입원하는 동안 두근거림이 많이 좋아졌고 선생님도 이제 약을 계속 복용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고 해서 퇴원했습니다.

우리 남편이 고생 많이 했어요. 저 좁은 곳에서… 제가 아파도 항상 밝은 남편 덕분에 아프지만 많이 웃었어요.(웃음)

병실은 너무 더워서 항진증을 앓고 있는 저에게는 매우 힘들었지만, 확실히 집이 좋네요.증상이 호전되어 졸도할 것 같거나 죽을 정도로 힘든 것은 살아났지만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상태입니다.하루빨리 치료하고 블로그도 열심히 해서 회사생활도 즐겁게 하고 싶습니다.ㅠㅠ 건강이 최고입니다. 아프지 맙시다.빨리 돌아오겠습니다.(´;ω; ))

error: Content is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