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단편영화 ‘안젤라의 크리스마스 1, 2’

아무리 조용히 있어도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느껴져 사납게 울려 퍼지는 캐럴은 없어도 아름다운 빛으로 장식한 트리가 곳곳에 보이기 때문이다. 영화를 보고 싶긴 하지만 앉아 있기 힘들 땐 단편영화를 보기도 하는데, 마침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는 단편영화 애니메이션이 있어서 소개하려고 한다. 러닝타임은 짧지만 너무 사랑스럽고 감동적이며 힐링이 가득한 애니메이션 안젤라의 크리스마스 1편과 2편에 대한 이야기, 지금부터 시작합시다.

<안젤라의 크리스마스 1, 2> 정보 – 국가 : 미국 (1편 20218, 2편 2020) – 등급 : 전체 관람가 – 러닝타임 : 1편 30분, 1편 47분 – 장르 : 드라마, 애니메이션 – 감독 : 데미온 오코너 – 각본 : 데미온 오코너, 윌 콜린스 – 출연 : 루시 오코너, 네거티브 어코너

(1편) 크리스마스 이브, 가난한 소녀 안젤라가 성당을 찾는다. 거기서 마르구유에 누운 예수를 보고 너무 춥다고 걱정한 안젤라는 따뜻하게 해주겠다며 집으로 돌아간다. 이를 안 성당은 경찰을 동원해 범인을 찾고, 이를 안젤라는 예수를 제자리로 돌려보내기로 한다.

아무도 담요를 덮어 주지 않았어?’도대체 이런 대사를 어떻게…^^줄거리를 쓰면서 텍스트로 표현할 수 없는 한계를 느낀다. 단순히 예수를 모시고 다시 모시는 소동극이 아니라 그 속에 담긴 정서, 아이의 순수함, 가족애 등이 애니메이션 특유의 색감과 대사의 뉘앙스를 통해 전달되지만~ 표현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시시한 몇 편의 문장으로 완전히 붙잡을 수 없다. 그냥 직접 보고 느껴보라는 권유밖에…
그림도 너무 예쁘고(특히 안젤라의 크고 푸른 눈동자는 할 말을 잃음) OST도 주옥같다. 말썽꾸러기 아이 같지만 누구보다 따뜻한 마음을 가진 아이 안젤라만 봐도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2편) 저마다 행복한 꿈을 꾸는 크리스마스 이브, 안젤라는 깜짝 선물을 받게 될 것이라는 기대에 부풀어 있다. 그런데 어머니는 아버지가 보고 싶어하시는 것 같다. 2년 전 직장을 잃은 아버지는 돈을 벌기 위해 호주에 가 계셔서 지금까지 만나지 못했다. 안젤라는 엄마를 위해 아빠를 호주에서 모시고 오기로 한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과연 안젤라의 아버지 귀환 작전은 성공할 수 있을까.

안젤라의 크리스마스는 엉뚱하게도 특별하다. 1회에서는 아기 예수의 벌거벗은(?) 모습을 보고 집으로 데려가 품에 안고 자는 것도 예사롭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더 엉뚱하다. 물론 엉뚱하게도 귀여움과 감동도 짙다. 드라마 안젤라의 크리스마스2에서는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어머니를 위해 멀리 호주로 가서 아버지를 모시고 올 생각을 한다. 땅을 파서 호주까지 가려던 생각은 어떻게 떠올랐는지 모르겠어~(아웅 귀여워)

땅을 파서 언제 오스트랄리아에 도착할지 모른다는 것을 알게 되면 나름대로 진지하게 방법을 찾는다. 일단 도서관에 들러 아일랜드와 호주 사이의 거리가 어느 정도인지를 알아보는 치밀함. 근데 애는 애기야~ 아이의 눈높이에서 생각할 수 있는 방법을 동원해 열심히 실행하고 그 속에서 다른 가족의 고민까지 풀어주는 능력자 안젤라의 모습이 기특하고 귀엽다.

가난하지만 행복에 겨워하는 안젤라의 가족을 보며 감동 가득, 힐링 가득! 욕심과 불만으로 우울하고 불행하다고 생각한다면 이 애니메이션 안젤라의 크리스마스를 추천한다. 1, 2편 모두 좋지만 2편의 러닝타임이 늘어난 만큼 입체적인 전개와 마치 뮤지컬 영화처럼 느껴질 정도로 신경 쓴 OST에 흠뻑 빠져들 것이다.
안젤라의 크리스마스1은 30분, 안젤라의 크리스마스2는 47분이니까 다 합쳐도 영화 한편 보는 것보다 짧지만 그래도 감동지수, 힐링지수는 결코 뒤지지 않을 테니 크리스마스 영화 목록에 올리자!
- 안젤라 가족의 ‘이야기 시간’에 엄마가 아이들에게 들려준 행복에 대한 이야기. – 깊이 새겨두면 더 빨리 행복해질 것 같아.
- 짧은 소감 : 작고 소중한 안젤라. 크리스마스를 맞아 가족영화나 어린이영화를 추천!